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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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인사말

총동창회장
황성환

제37대 총동창회 회장 33회 황성환입니다.


우리의 모교, 부산고등학교는 1913년 부산공립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110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 최고의 명문 학교입니다.
1945년 학제개편 후 현재 76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전체 동문은 3만 3천 5백여 명이 됐습니다. 우리 모교를 졸업한 많은 동문들은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와 함께 국가 발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런 훌륭한 역사와 전통의 부산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으로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부산고등학교 총동창회는 발전기금 100억 원을 모금해 모교에 투자함으로써 모교 발전에 기여해 왔고, 크고 작은 행사를 통해 동문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나갈 길을 밝힌 ‘아스라이 한겨레가 ~’로 시작하는 교가와, 실천 덕목인 ‘감사하자. 굳세자, 힘쓰자’ 교훈의 함축된 의미는 우리의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여러 동문들의 열정과 봉사 정신은 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했으며 우리는 이를 명예와 긍지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 사태는 사회 전반에 큰 어려움과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동창회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고 우리는 여태껏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모임이나 행사 중단으로 우리 특유의 화합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젊은 동문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져 신구의 조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학교 또한 학생 수의 급감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2023년도 신입생은 야구부 19명을 포함한 118명입니다. 학교 존폐의 위기에 까지 처해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모교의 사정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음에 더욱 가슴 아픕니다. 그래도 코로나로 인한 장애와 장벽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현재의 혼돈 상황에서 벗어나 우리가 취해야 할 적절한 태도와 자세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변화와 변이의 방법을 모색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실천에 옮겨야 할 시점입니다.
여러 선 후배 동문의 자문의 결과로 동창회의 미래를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동창회의 일정을 새롭게 기획하고 신구 조화를 통해 동창회 전반에 화합과 소통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동문들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기존의 총무단을 계승, 발전시켜 총무위원회를 발족해서 동창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동창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재정자문위원회를 부활시키겠습니다.
젊은 동문들을 중심으로 기획위원회, 디지털소통위원회를 구성해서 신선한 아이디어로 전체 동문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겠습니다. ‘청조아카데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 구상이 실현된다면 신구의 소통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장이 마련될 것입니다.
‘청조 비즈니스 포럼’과 같은 기업가들의 모임이 만들어진다면 금상첨화가 되겠습니다.
지역 직능 단체는 물론 모교의 자랑인 야구부 후원 모임도 함께 발전하면 좋겠습니다.
총동창회는 우리의 모든 것이 녹아 있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제가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해서 여러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서로를 배려하는 화합의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37대 총동창회를 지켜봐 주시고 앞으로 구상하는 총동창회의 새로운 도약의 발걸음을 위해 동문 여러분의 이해와 관용, 또한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여러분에게 이 세상의 모든 영광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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